에퀴노르와 LS전선은 11월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4 행사에서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울산 해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건설될 75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딧불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첫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중 하나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고정식 구조물이 아닌 부유식 플랫폼에 터빈을 설치하는 기술로, 수심이 깊은 해역에 특히 적합하다. 연안 설치 공간이 제한됨에 따라 이 기술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적 케이블 기술을 보유한 LS전선과의 이번 MOU 체결은 까다로운 해양 조건을 견뎌야 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이 분야에서의 풍부한 전문성을 프로젝트에 제공할 예정이다.
토르게 낙켄(Torgeir Nakken) 반딧불이 프로젝트 총괄은 “LS전선과 반딧불이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식이 진행된 BIXPO 2024에서 LS전선은 동적 케이블 솔루션과 함께 고압직류(HVDC) 해저 케이블,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한국의 해저 사업 가치사슬 성장을 지원하고 청정 재생에너지원으로의 전환에 기여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