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에너지(주), 울산시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투자의향서(LOI) 체결
반딧불이 에너지(주)가 오늘 울산시 및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울산에서 추진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5일 울산시청에서 진행됐으며,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하는 반딧불이, 해울이, KF WINID, 귀신고래 등 참여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향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한 반딧불이 에너지(이하 “반딧불이”)는 울산 앞바다 약 70km 지점에 750MW 규모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 연안에서 약 60~70km 떨어진 수심 150~300미터 해역에 위치해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울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을 추진하는 해외 개발사들도 함께 참석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해울이해상풍력발전(덴마크)은 1.5GW 규모 발전단지 2030년 완공 예정이며, KF Wind(스페인)은 1,125MW 규모 발전단지를 2031년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프랑스 토탈에너지스/영국 쉘 합작)은 1.5GW 규모 발전단지 2031년 완공 예정이다.
반딧불이는 지난 7월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으며, 다른 개발사들도 8월까지 환경영향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에퀴노르에서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토르게 낙켄 총괄 디렉터는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울산이 글로벌 해상풍력 허브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에퀴노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에퀴노르의 축적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공급망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탄소중립 및 RE100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발맞춰 에너지산업을 주요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특히「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시행에 따라 부유식 해상풍력 역시 육성해야 할 중점 에너지원으로 보고 지역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 프로젝트가 단순히 지역 경제 활성화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정책 실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통해 울산은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과 자본을 유치하며 글로벌 해상풍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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